폐플라스틱 열분해 설비 중국으로 수출..녹색기술 241억원 계약
이윤지
| 2024-04-23 14:31:44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내 기업 10개사가 중국 현지에 241억원의 녹색기술을 수출한다.
환경부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중국 현지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설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대기오염 방지시설 등 241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과학기술분석센타, ㈜대명에스코, ㈜블루윈 등 국내기업 10개사와 함께 제6회 한중 녹색산업박람회, 한중 환경산업 협력 토론회, 산둥성 및 허베이성 녹색기술 설명회, 수출 상담회 등을 통해 국내 녹색기술에 대한 현지 홍보와 영업 활동을 펼쳤다.
활동 결과 ㈜에코크레이션이 중국 대련시 폐플라스틱 처리를 위한 열분해 설비 12기, 24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내달 중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달 말 렁쇄펑 대련시 부시장이 인천 서구에 소재한 ㈜에코크레이션 국내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과학기술분석센타는 하이난성 청마이현공업단지 내 악취측정장비 18개에 대한 1억4천만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현지 기업인 '이씨 센스 앤 에이큐에스(EC Sense and AQS)'와 대기측정장비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정환진 환경부 글로벌탑녹색산업추진단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하는 10개사에서 총 177건, 약 5억2천만 달러 규모의 사업 상담을 진행해 향후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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