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앱에서 KTX‧국립수목원 예약 한 번에

이지연

| 2024-04-11 12:19:22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 카드뉴스 이미지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직장인 A씨는 자주 사용하는 금융사 페이(결제)앱에서 KTX예매와 국립자연휴양림 예약으로 봄나들이 준비를 끝냈다. 예전에는 기차 예매는 코레일·SR 전용앱, 휴양림·수목원 예약은 해당 누리집을 각각 이용해야 했지만 지난해부터는 민간기업의 페이앱에서 공공서비스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돼 자주 이용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4월부터 매월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를 선정해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에는 '민간앱을 통한 공공서비스 예약', '모바일 신분증' 을 소개한다.

'민간앱을 통한 공공서비스 예약'은 정부가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공공서비스 이용 시 공공앱은 물론 민간앱에서도 예약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KTX·SRT 승차권 예매를 비롯해 봄철 이용량이 급증하는 국립수목원·자연휴양림 예약 등을 네이버, 카카오톡, 금융앱(토스·신한플레이·KB페이) 등 평소 자주 사용하는 민간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2022년부터 정부앱을 통한 운전면허증 발급이 시작된 후 지난해 8월 국가보훈등록증으로 발급 범위가 확대됐다. 올해 3월부터는 민간앱인 삼성월렛(구 삼성페이)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 플라스틱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금융기관, 공공기관, 식당 등에서 신원확인이 가능하다. 지문·안면인식 등 생체 인증 기술이 적용돼 신분증 도용 사례를 예방하는 장점도 있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정부의 좋은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홍보하여 국민께서 정부혁신의 성과를 더 많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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