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소리로 살기 좋은 ‘산남’·어가소득증대 위해 헌신
정명웅
| 2024-03-29 09:23:57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남부에 위치한 서귀포는 한라산의 가장 남쪽에 있는 도시로 ‘산남’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신비롭고 웅장한 천혜의 자연모습을 품은 대포주상절리와 천지연폭포, 성산일출봉 등이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손꼽힌다.
이런 가운데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서귀포관광산업발전 활성화와 수산업경제발전의 어촌계·해녀·어업인 살리기에 적극앞장서오며 서귀포시민의 동반자역할에 제몫을 톡톡히 해내는 인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하, 서귀포수협) 김미자 조합장이다.
지난 2017년 6월에 취임한 김 조합장(제18代)은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서귀포지역의 어업인·해녀·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나눔·상생을 몸소 실천하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어 지역민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받아오고 있다.
1925년 당시 서귀포해녀조합으로 태동된 서귀포수협은 현재(2023년 12월말 기준) 자산 7,423억 원과 자본 371억 원, 위판고 1,073억 원, 예탁금 6,315억 원, 대출금 4,671억 원을 보유한 조합으로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이한다.
이는 도·시민이 가장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조합으로 입지를 단단히 굳히는데 온힘을 쏟은 김 조합장이 대·내외적으로 직접 뛰어다녀 서귀포수협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기까지 구슬땀을 흘렸다고 해도과언이 아니다.
또한 조합원 991명의 자산·예금을 안전하게 관리해주는 서귀포수협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김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112명(대의원27명)이 똘똘 뭉쳐 혁신적인 변화로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또 서귀포수협은 고령화시대로 인력난을 해결하기위한 방향으로 해녀후계양성과 자회사 (주)제주교역을 설립해 외국인선원 처우개선에 집중하는 등 다양한 지원으로 어촌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살리는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서귀포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조합원이 어업에만 전념하도록 환경여건조성에 임·직원모두가 힘쓰고 있다”며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다양한 복지지원과 환원사업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수협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 서귀포지역의 관광조성과 지역사회발전에도 열정과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김 조합장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귀포시후원회장, 서귀포시관광협의회 부회장, 위미초등학교총동문회 부회장, 해양경찰청 해양구조기술위원 등의 나눔·봉사활동으로 관내 소외계층·독거노인·저소득가정청소년·위기가정아동·불우이웃돕기에 헌신하고 있어 이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일꾼이다.
이에 김 조합장은 “지역을 위한 나눔·봉사활동은 ‘숨비소리’(해녀가 잠수했다가 수면위로 떠올라 숨을 내뱉는 소리)로 새로운 산소를 지역곳곳에 뿌려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합원과 함께 ‘더 살기 좋은 어촌마을건설과 어가소득증대’를 위해 끝까지 달려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런 김 조합장은 제주지역사회·어촌경제·상호금융서비스 신뢰경영실천 및 지역사회 나눔·봉사활동공로로 2024 제 15회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 사회공헌인 부문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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