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위험요소 학생이 발굴..'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모집

이윤재

| 2024-03-26 12:21:49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어린이들이 스스로 학교 주변 위험요소를 발굴하면서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4월부터 전국 500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안전히어로즈'로 활동할 어린이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를 찾고 개선하는 '안전보안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행안부는 올해부터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어릴 때부터 올바른 안전의식을 체화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를 함께 운영한다.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3000명 이상을 모집할 예정으로 ​5월 시도별 발대식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안전히어로즈로 위촉된 어린이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놀이터, 통학로 등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직접 찾아 신고하고 국민안전교육플랫폼 등을 활용한 안전교육, 안전체험관을 이용한 훈련 등 안전문화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성인 안전보안관을 멘토로 지정해 안전신고를 지원하고 체험훈련과 안전 캠페인 등에도 함께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울산광역시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학교 앞 횡단보도 주변 '속도 제한 표지판 확대 설치'를 안전신문고로 제안해 현장에 표지판이 추가 설치됐다. 이 어린이는 해당 경험을 울산 안전체험 수기 공모전에서 제출하며 직접 안전문화 활동에 참여하여 매우 뿌듯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행안부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활성화를 위해 참여한 어린이에 대해 자원봉사시간 인정, 우수 어린이 표창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아동용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어린이 안전신문고'를 연내 개통하고 히어로즈의 안전 신고는 즉시 조치하도록 관리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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