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부고속도로 동탄~기흥동탄 나들목 '직선·지하화'..28일 개통
정인수
| 2024-03-25 11:25:16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경부고속도로 동탄JCT~ 기흥동탄IC 구간이 직선·지하화 공사를 마치고 28일 오전 5시 개통한다.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동탄JCT~ 기흥동탄IC 경부고속도로의 직선·지하화 공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직선·지하화 사업은 도로 선형을 곡선에서 직선(4.7km)으로 개선해 주행성을 높이고 도심 구간 고속도로(경부동탄터널)를 지하화(1.2km)해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활용한 사업이다. 2017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7년 간 총 49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터널 내에는 자동·전동 제연시설, 분무시설, 고온(1350도) 내화보드, 70m 간격의 12개 피난연결통로 설치 등 방재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향후 도심 단절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에 동서연결도로 6개소도 추가 개통한다. 터널 상부 공간에 동탄1, 2신도시를 연결하는 동서 간 연결도로를 추가 개통해 동탄역 접근성을 높인다는 것. 주간선 2개 도로는 오는 6월 개통, 보조간선 4개 도로는 오는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하화구간 상부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도심공원으로 조성된다. 도심공원은 축구장 12배 규모(8만9729㎡)로 오는 5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11월까지 진행된다.
국토부 주종완 도로국장은 "본 사업은 교통시설과 도시공간의 조화로 도로 이용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지역 주민들은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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