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맞춤 치료 제공

정미라

| 2024-03-22 14:42:55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제주 지역 발달장애인도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진료 예약·안내, 협진 의뢰 등을 담당할 진료코디네이터를 두어 발달장애인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한다. 또한 행동치료전문가를 확보하고 치료실·관찰시설 등 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도 구비해 발달장애인의 문제행동을 치료한다.

앞서 지난해 제주대학교병원은 약 3억 원을 지원받아 개소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매년 운영비로 약 3억42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자해·타해 등의 행동문제를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3월 현재 서울, 강원, 부산, 제주 등 9개 시·도에 총 12개소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 제고를 위해 내년까지 17개 시·도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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