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심 내 철도지하화 밑그림 착수..종합계획 수립

정명웅

| 2024-03-22 10:20:18

12월 지자체 제안 중 완결성 높은 1차 선도사업 선정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정부가 도심 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제정된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에 따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용역은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유신엔지니어링(주), 도화엔지니어링, ㈜싸이트플래닝건축사무소로 구성된 국토연구원 컨소시엄이 올해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실시한다. 용역 금액은 30억원이다.

이번 연구 용역에서는 국내 철도부지 현황, 국내외 철도 지하화 사례조사, 대상노선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최적의 지하화 공법과 지역 여건에 맞는 도시개발 방향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대상노선은 대통령 공약노선인 경부선·경인선·경원선 일부 구간에 더해 지자체가 건의하는 노선을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 실현 가능성, 사업비 조달 가능성과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자체 제안 중 완결성이 높은 사업은 올해 12월 1차 선도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이 조기 가시화되도록 종합계획 수립 이전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정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연구기관, 학회 등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지혜를 모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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