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버스전용차로 평일 '안성나들목'까지 연장

정명웅

| 2024-03-06 12:58:41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조정(안)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평일 경부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안성나들목까지 연장된다. 주말 영동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폐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고시 개정안을 행정하고 상반기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행 경부선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평일은 양재나들목부터 오산나들목(39.7km)까지, 토요일·공휴일은 양재나들목부터 신탄진나들목(134.1km)이다. 영동선은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26.9km)까지 운영되고 있다.

2008년 10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한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최근 경기남부·세종·충청권까지 출퇴근 버스 이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반면 2017년 8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행한 영동선(신갈-여주)의 경우 일반 차로의 정체를 가중한다는 지적이 많아 2021년 2월 일부 구간(호법-여주)을 제외해 축소했지만 최근 3년간 3천여 건에 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개정안에 따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 평일 구간은 양재나들목~안성나들목 56km로 연장된다. 영동선은 더이상 운영하지 않는다.

경찰청은 위와 같은 고시 개정안을 7일부터 행정예고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한 후 안내표지와 차선재도색 등을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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