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10곳 지정..2개 이상 연합대학 신청 가능

홍선화

| 2024-02-01 13:38:15

4월 중 예비지정..7월 본지정 평가 결과 발표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정부가 올해 글로컬대학 10곳을 지정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권역별 공청회 등 의견 수렴과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일 '2024년 글로컬

대학 지정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순천대 한림대 등 10개 대학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 내외의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는 경우 교당 5년 간 최대 1000억 원이 지원된다. 규제혁신 우선 적용, 지자체·범부처 투자 확대 유도, 특성화 지방대학 지정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부터는 그간 작은 규모의 대학이 불리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2개 이상 대학이 공동 의사결정기구를 구축해 대학 간 연합 형태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 설립·규모 등도 평가에 포함해 대학 특성을 반영하도록 했다.

지난해 본지정평가 미지정 대학인 순천향대·연세대 미래캠퍼스·인제대·전남대·한동대가 혁신방향을 유지하거나 보완한 경우 올해에 한해 예비지정대학으로서 지위를 인정하도록 했다. 예비지정 평가를 통한 신규 예비지정 규모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15개를 유지해 총 20개 이내로 지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비지정평가 시 보다 심층적 평가를 위해 국·공·사립, 전문대학·종합대학 등 대학 설립 유형에 따른 평가위원을 구성해 모든 신청 대학을 대면 심사하기로 했다.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은 3월 22일까지다. 4월 중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7월 중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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