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타고 남은 재가 산불로..동해안권 일제 점검

이윤재

| 2024-01-25 15:00:44

화목보일러 합동점검 장면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산림청이 화목보일러의 타고 남은 재(灰)를 무단으로 버리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산림청은 오는 31일까지 '재(灰)투기'로 인한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동해안권 산림연접지역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화목보일러 설치장소 적합성, △지정된 연료 사용 여부, △연통 설치 상태·소화기 비치 유무 등 화목보일러의 안전성·적정성을 점검해 화재 발생 요인를 사전에 차단한다.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산불발생은 2014년 전체 산불의 1%에서 지난해 7%를 차지할 만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연료과다 사용에 따른 과열, 불씨가 살아있는 재를​ 무단투기 등 개인의 부주의가 큰 산불로 이어지고 있다"며 "가연성 물건은 보일러 근처에 두지 말고 연통 청소는 수시로 하는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 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