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대 전문기술석사 첫 배출..지원사업 성과 공유
홍선화
| 2024-01-23 15:50:48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24, 25일 양일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마이스터대 지원사업 성과토론회를 개최한다.
마이스터대 지원은 기업 애로기술 해결, 원천 기술 개발 등이 가능한 최고기술자인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재직자의 성장 경로를 제시하고 체계적·장기적으로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기직무과정, 전문학사‧전공심화과정, 전문기술석사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전문대학 중에서 선정한다.
2021년 5개교를 뽑아 시범 운영을 시작했는데 다음달 2월 총 8개교에서 116명의 전문기술석사가 첫 배출된다. 학위취득자 중 105명(90.3%)이 일반대학원 학위취득 기준과는 차별화된 비논문 방식으로 학위를 받았다.취득별로는 고숙련자격증 2명, 특허 5명, 기업 애로기술 해결 또는 기술 개발 보고서 98명 등이다.
이번 성과토론회에는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6개 전문대학과 시범운영이 종료된 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신규 인가 대학이 함께 참여해고숙련 전문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의 노력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2024년 사업 운영 방안을 모색한다.
영진전문대 초정밀금형 전문기술석사학위를 취득한 강병하 학생은 "기존 까다로운 성형 조건으로 불량률이 높아 금형 제작이 힘들었는데 현장 실무 경험이 많으신 교수님과 함께 최적의 조건을 찾아 금형 제작에 적용한 결과 불량률을 낮추게 되어 제품 생산‧판매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교육부는 올해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신규로 인가받은 대학 중 3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총 9개교를 지원한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새로운 고등직업교육 모델인 마이스터대를 확대해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재의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며 "전문대학이 현장 수요에 맞는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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