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가뭄대비 완료..다목적댐 저수량 최대 95억톤 확보

이윤지

| 2024-01-17 14:44:26

2019년 89억4만톤 대비 역대 최대 규모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가 올봄 가뭄에 대비해 전국 20개 다목적댐 저수량을 약 95억 톤 확보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생활 및 공업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이는 2019년 89억4만 톤 보다 많은 양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환경부에 따르면 다목적댐 총 저수율은 예년의 147% 수준으로 올해 홍수기 전까지 댐 가뭄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다목적댐 유역 강우량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에는 남부지방의 극한 가뭄과 함께 하반기는 역대급 강우로 기후 양극화를 기록한 한해였다.

다목적댐 유역에는 연평균 1716㎜(예년의 137%)의 비가 내렸으나 그해 1∼4월까지는 예년의 69%(다목적댐 평균 강수량 129㎜) 수준으로 내렸다. 특히 2022년부터 이어진 남부지방 중심의 가뭄 상황이 지속돼 그해 4월 4일 주암댐의 경우 역대 최저 저수율인 20%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환경부는 극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2022년 11월부터 관계기관 합동 대책반(TF)을 구성해 총 11개댐을 가뭄단계로 관리하면서 용수관리·수요절감 등의 다각적인 가뭄대책을 추진해 그해 7월 11개 댐 모두 가뭄단계에서 해소됐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댐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댐 리모델링을 차질없이 추진해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홍수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