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47개 지정..성빈센트·건양대·고신대복음 신규

이지연

| 2023-12-29 10:12:31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 갖춰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신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5기(2024~2026) 상급종합병원으로 47개 기관을 지정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한다. 복지부는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마다 지정한다.

앞서 복지부는 54개 의료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서류심사, 현지조사 등을 실시해 47개 기관을 선정했다.

서울권에는 강북삼성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4개, 경기 서북부권은 카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등 4개, 경기 남부권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등 5개가 지정됐다. 강원권은 강릉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2개, 충북권에서는 충북대학교병원 1개 등이 선정됐다.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학교법인 건양교육재단건양대학교병원, 고신대복음병원은 신규 지정됐다.

복지부는 앞으로 3년 간 중간평가를 통해 지정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부터는 지난 10월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맞춰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진료과목은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춰야 한다. 준수사항 위반 시 시정명령 및 지정 취소 대상이 될 수 있다.

복지부 측은 "앞으로 의료전달체계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병원·의원들과의 협업과 네트워크를 통해 국민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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