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1.7% 동결
홍선화
| 2023-12-26 11:41:06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내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가 1.7%로 동결된다. 기초·차상위계층의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도 지원된다.
교육분는 이러한 내용의 2024학년도 학자금지원제도 개선사항을 22일 밝혔다.
우선 내년 1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는 어려운 대학생들의 상환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와 동일하게 저금리인 1.7%로 동결한다.
내년 7월 1일부터 기초‧차상위‧다자녀 가구 대학생은 재학기간과 상환 의무 발생 전까지, 기준중위소득 100%(학자금 지원 5구간) 이하 대학생은 졸업 후 2년까지 이자면제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폐업‧실직, 육아휴직 및 재난 발생에 따른 상환유예 기간 동안 이자도 면제한다.
고물가로 학업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대학생 지원을 위해 생활비대출 연간 한도는 35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국가장학금 지원이 확대된다. 기초‧차상위 계층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1~3구간은 520만원에서 50만 원 인상한 570만원을, 4~6구간은 390만원엔서 420만원으로 3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내년 기준 중위소득은 4인 가구 기준 올해 540만 원에서 572만 원으로 6.09% 인상됨에 따라 학자금 지원구간 경곗값도 상향 조정된다. 이로 인해 약 3만 명 대학생에게 국가장학금 등 학자금 지원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근로장학금도 확대된다. 청년들의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지원 대상을 8구간에서 9구간까지로 확대하고 전년 대비 지원규모도 2만 명 확대한다. 근로장학금 지원단가는 시간당 교내는 9620원에서 9860원, 교외는 1만1150원에서 1만2220원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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