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분야 고급인재 양성..내년 대학원 석·박사 582명 증원
홍선화
| 2023-12-20 12:09:22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교육부가 내년에도 첨단분야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원 석·박사 정원을 늘린다.
교육부는 2024학년도에 11개 대학 32개 학과(전공) 대학원 석·박사 정원 총 582명을 증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국가전략 차원의 인재양성이 시급한 '첨단분야'에서 대학원 결손인원 내에서 입학정원을 증원하거나 교원확보율 100%를 충족하면 대학원 입학정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정원 조정 심사를 운영해 오고 있다.
내년 대학원 첨단분야 증원 인원은 석사 485명, 박사 97명이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AI)(96명), 생명건강(바이오헬스, 84명), 차세대반도체(70명), 에너지신산업(60명), 사이버보안(55명) 등 디지털 분야에서 증원이 이루어졌다.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 증원 대학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점검팀을 구성해 교원, 시설, 기자재, 충원율 등 증원 학과(전공)의 운영 현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2023학년도 첨단분야 정원증원 24개 대학 67개 학과(전공)에 대한 서류검토와 현장 확인을 통한 점검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증원된 학과(전공)에 대한 점검은 내년에 실시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부터는 그간의 대학별 증원 규모, 증원학과 운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 증원 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가와 지역의 첨단·전략산업을 이끌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연구개발 거점으로서 대학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지고 있다"며 "대학들이 대학원의 교육·연구 질 제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는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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