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폐수 적정 처리..진단·자문 '기술지원반' 발족

이윤지

| 2023-12-12 17:39:27

생태독성 영향 요인 분석·수질오염물질별 배출허용 기준 진단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이차전지 폐수를 적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반이 구성됐다.

환경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제조 분야에 대한 지원책의 일환으로 폐수가 적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진단과 자문을 수행하는 '민관 합동 기술지원반'을 13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산업의 경우 원료·소재 등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금속산화물, 산성·염기성(알칼리) 용액을 다른 산업에 비해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을 활용한 폐수처리공정 효율이 저하되거나 생태독성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업계와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이차전지 폐수를 적정하게 처리하는 데 여러 가지 기술적 어려움도 겪고 있다.

기술지원반은 희망 기업 또는 공공폐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생태독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총유기탄소·금속류 등 수질오염물질별 법정 배출허용기준 준수를 위한 공정 진단, 원활한 공공폐수처리시설 유입처리를 위한 자문과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한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배출되는 폐수를 적정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기술지원반의 전문적인 진단과 자문을 통해 물환경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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