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학생 취업연수 프로그램 5년 재연장..참여 인원 2500명까지

홍선화

| 2023-12-01 12:12:15

양국 대학생 최장 18개월 머물며 다양한 해외 인턴십 기회 제공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한국과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연수 프로그램이 재연장되고 참여 인원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30일 한미 대학생 취업연수(WEST)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재연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WEST는 양국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경력 및 진로 설계를 돕고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핵심인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각국에서 어학연수 5개월, 인턴 12개월, 여행 1개월 등 최장 18개월 간 체류한다.

양국은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WEST 프로그램에 참여할 연 최대 인원을 기존 2000명에서 25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저소득층·지방대·이공계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득 분위에 따라 생활비 비를 차등 지원해 취약 계층의 해외경험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WEST는 2008년 8월 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시행에 합의함에 따라 도입됐다. 15년 간 약 4300여명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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