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확인 살생물질만 사용..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 동참
이윤재
| 2023-11-27 13:02:42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환경부는 제4회 화학안전주간을 맞아 27일 서울드래곤시티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자동차 관리를 위한 이행' 선포식을 개최했다.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2027년부터는 살생물처리제품에 승인된 살생물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처리제품에 맞는 표시·광고가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이번 선포식은 승인된 살생물제품 사용이 자동차 업계에도 적용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사전에 마련한 것이다. 현대차·기아,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케이지(KG)모빌리티 등 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를 비롯해 한국소비자원 및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참여했다.
환경부, 한국소비자원, 기업과 기관 대표들은 다양한 살생물제를 부품으로 하는 자동차에 안전성이 확인된 살생물제만 사용하고 화학물질 사용 저감, 항균 등 과대광고의 근절, 자발적 규제와 지속 소통·상호협력에 대한 이행 등의 약속을 선언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앞으로 자동차의 환경관리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제조 및 사용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의 안전성까지 고려한 사전예방적 관리로 범위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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