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관계·감정조절 어려움..위(Wee) 프로젝트와 극복

이한별

| 2023-11-24 15:00:19

제12회 위(Wee) 희망대상 시상식 개최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다소 권위적인 가정 분위기 속에 미래와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학업중단까지 고민하던 중 위(Wee) 클래스에 상담 신청을 하게 됐다. 상담을 진행하며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알게 됐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무리하는 나에 대해서도 돌이켜 볼 수 있었다.

#ADHD, ODD 진단 후 분노 조절과 감정 조절이 다소 어려웠다. 특히 수업 참여가 쉽지 않았고 수업에 방해되는 행동도 많이 했다. 이를 극복하고자 위​(Wee) ​센터의 상담·치료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금은 학교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고 학교 생활도 성실히 하고 있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과 24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제12회 위(Wee) 희망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위(Wee) 희망대상 시상식은 매년 위(Wee) 프로젝트를 통해 위기 상황을 극복한 학생과 이를 지원한 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위 클래스(학교 단위), 위 센터(교육지원청 단위), 위 스쿨(교육청 단위) 등 학생 상담을 제공하는 위 프로젝트를 통해 학업중단 위기, 교우관계 갈등, 학교폭력 피해 등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의 학교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학생 및 상담업무 담당자 부문' 62명, '기관 부문'에 17개 기관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교육부장관상, 최우수와 우수상에는 한국교육개발원장상을 수여한다.

시상식 이후에는 '학생 및 상담업무담당자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학생 9명의 위기극복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은 "올 한해 학생들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위(Wee) 프로젝트 담당자 및 기관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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