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민원 전주 대비 2.8배 이상 급증..예보발령

이지연

| 2023-11-15 11:19:51

국민권익위원회 세종청사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지하철과 KTX의 천으로 된 의자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재질로 교체했으면 요즘 빈대 문제로 난리인데 빈대가 대중교통에서 옮아붙어 집으로 퍼질까봐 지하철을 타기가 꺼려지고 타더라도 의자에 앉지 않습니다. 천으로 된 의자를 전면적으로 교체해주세요.

#대학 강의실이나 공연장, 영화관 등 천 의자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소독해주세요. 고시원·기숙사, 찜질방·사우나, 대형마트·쇼핑센터, 어린이·청소년 이용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방제 작업을 시행해주세요

최근 전국에서 빈대 출몰과 물림 사고가 잇따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빈대 민원도 전주 대비 2.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한 주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빈대 관련 민원은 총 104건으로 지난주 37건 대비 181.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한 주 발생한 빈대 관련 주요 민원은 ▴다중이용시설 중심 방역 강화 요구 ▴선제적 방역 요구 ▴빈대 대응 방법 등 홍보 강화 요구 등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빈대로 인한 국민 피해 방지를 위해 '빈대 확산 방지' 관련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다. 예보를 발령한 민원에 대해 민원분석시스템으로 민원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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