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19일부터 65세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독감 동시 접종 가능
김균희
| 2023-10-19 09:12:39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오늘부터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19일부터 65세 이상,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 접종이 시작된다고 안내했다.
2023-2024절기 접종은 65세 이상,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우선적인 보호가 필요한 고위험군부터 시행한다. 기간은 10월 1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국민은 내달 1일부터 희망하는 경우 접종할 수 있다. 역시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 1만5천개소로 고위험군을 포함한 모든 국민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의 치명률은 8월 기준 0.03%로 계절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65세 이상에서의 치명률은 0.15%로 64세 이하 0.004%의 약 40배에 달한다.
접종백신은 현재 유행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XBB.1.5 단가백신(화이자·모더나)으로 지난해 동절기 접종 백신인 BA.4/5 2가에 비해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약 3배 가량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접종은 사전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직접 방문하면 가능하다.
질병청은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의 동시접종이 가능하므로 65세 이상을 포함한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 시 코로나19 백신도 함께 접종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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