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시설물 안전성↑..파랑관측망 8개 추가 설치
이윤지
| 2023-10-18 11:40:50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정부가 항만과 연안 시설물에 파랑관측소를 추가 운영해 시설문 안전성을 높인다.
해양수산부는 항만·어항 및 연안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파랑관측소 8개소를 추가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풍랑·너울 등 바다 표면부에서 일어나는 물결을 측정하는 '파랑관측망'은 파랑의 파향, 파고, 주기 등을 관측해 항만‧어항과 연안 시설물을 설계할 때 수치모형 실험의 재현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물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강한 태풍의 발생 빈도도 높아지고 있어 해수 자료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파랑관측소는 동해 죽변항·울릉 사동항, 서해 군산항·흑산도항·진도항, 남해 부산항신항·제주항·화순항 8곳이다.
해수부는 기존 파랑관측망 18개소를 포함해 총 26개소에서 실제 해수 자료를 관측하고 항만·어항 및 연안 시설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풍파, 계절파, 너울성 고파랑 등을 면밀히 관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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