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어 좋은 날'..전국 각지 한복문화 행사 풍성
이한별
| 2023-10-16 11:31:08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일대와 전국 각지에서 '한복 입어 좋은 날!'이라는 주제로 <2023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셋째 주에 일상 속 한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시, 체험,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다.
오는 20일에는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개화기 한복을 전시하고 한복 입기, 한복 퀴즈, 전통 놀이, 전통 꽃신(화혜) 만들기, 다도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종로구 3개 거점인 청진공원·남인사마당·종묘시민광장에서는 게릴라 댄스 공연, 작은 음악회, 한복 미디어아트 큐브, 한복엽서 그리기, 전통 탈 열쇠고리 만들기 등을 연다. 청와대 녹지원 앞 여민1관에서는 전통한복 전시와 한복 입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 바깥마당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한복문화 확산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 관계자 총 6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호접몽'을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와 국악인 송소희 씨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패션쇼에서는 다양한 빛깔의 매력을 뽐내며 은은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연출한 한복 30여 점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경상북도와 강릉시, 부산광역시, 전주시 등 지자체와 연계한 한복문화 행사도 마련했다. 한복상점과 국악공연, 전통성년례 행사, 한복패션쇼, 한복전시, 한복체험 등을 열린다.
주요 행사장인 서울 종로구 지역 상권 54개 업체와 연계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지정된 한복 판매‧대여점에서 한복을 구매 또는 대여하면 일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정된 음식점과 카페에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국 한복점과 공방, 박물관, 카페, 온라인 매장 등 온‧오프라인 일반 참여처 173개소에서도 한복문화주간을 기념해 할인 행사와 한복체험, 전시, 전통공예 체험 등 한복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