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에서 꽃길만 걷자"..15일까지 가을꽃 축제 개최

김준

| 2023-10-04 12:01:02

전 세계 빈곤층 여성·소녀 돕는 걷기 기부 캠페인 '옥스팜워크' 열려 인제가을꽃 축제장 모습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인제가을꽃 축제를 찾는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었다.

인제군은 지난달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리는 인제가을꽃 축제가 가을의 정취를 담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테마로 관람객을 모으고 있다.

축제장은 32만 주 가을꽃과 꽃조형물로 꾸며진 정원, 폭포와 분수·꽃배가 어울어진 수변둘레길,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걷다 보면 물들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청정 인제에서 채취하고 생산한 다양한 임산물·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소나무 숲에서 진행되는 트리 클라이밍, 로봇댄스 공연, 증강현실(AR)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단연 인기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 전 세계 빈곤층 여성과 소녀들을 돕기 위한 걷기 기부 캠페인 '2023 옥스팜워크(OXFAM WALK)'도 축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배우 이하늬와 함께 10km를 걸으며 지구 반대편 매일 물을 구하기 위해서 수 km를 걸어야 하는 빈곤층 여성들의 '생존의 거리'를 체험한다.

참가는 10일 낮 12시까지 옥스팜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2만5천원(인제군민 1만원)이다. 모인 참가비 전액은 세계 빈곤층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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