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우선' 교통문화 정착..민관 함께 협력
이윤지
| 2023-09-18 14:50:24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행정안전부는 18일 서울경동초등학교에서 교육부, 경찰청, 유관기관,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선 정부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 근절, 어린이 우선 교통문화 정착을 목표로 여러 기관과 홍보수단을 연계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행안부 측은 "기존에는 정부에서 주로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등에서 관련 홍보를 개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정책과 홍보수단을 연계한 지속적인 활동으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예산도 절감할 예정이다"고 했다.
오는 10월부터 행안부에서 제작한 공익광고를 실내운전연습장(고수의 운전면허) 전국 80여 개 매장에 송출하는 식이다.
또한 민간사인 DB손해보험 주관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교통·환경을 위한 약속된 플레이' 행사도 추진된다. 행사에는 협약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교통사고 예방 홍보, 교통안전 VR체험, 안전 직업 체험 등 3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홍보·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행안부 이상민 장관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추진과 함께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에 참여한 민간기업, 시민단체, 공공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어린이를 우선시하는 교통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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