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하고 휴가도 즐기는 '워케이션'..전국 16개 지역 시범운영

이한별

| 2023-08-29 10:19:56

29일부터 참가 기업·기관, 1인 사업자 신청 접수, 참가비 지원 ‘2023 워케이션 시범사업’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사업이 전국 16개 휴가지에서 시범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근로자들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고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역의 새로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존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국 16개 지역 20개 시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일례로 양양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최근 서핑으로 유명한 죽도와 인구해변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할인권을 제공한다. 전남 곡성 워케이션 프로그램에서는 청정 자연에 둘러싸인 한옥에서 일을 하면서 '불멍'이나 '별멍' 등 조용한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기관, 1인 사업자는 29일부터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워케이션 테마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요에 맞는 숙소나 체험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워케이션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주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1인당 참가비 5만 원 지원과 지역 특화프로그램도 제종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 종사자는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에서 참가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워케이션은 일과 여행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기업과 함께하는 이번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지역관광과 내수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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