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뮤지컬' 뮤지컬 본고장 영국·미국 진출..14개 작품 선정

이한별

| 2023-08-28 13:13:17

9월 영국 웨스트엔드, 10월 미국 브로드웨, 12월 일본 도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한국의 뮤지컬이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과 미국, 아시아 대표 시장인 일본으로 진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6월 '케이(K)-뮤지컬 비전발표회'에서 제시한 단계별 해외진출 지원정책에 따라총 14개의 창작뮤지컬을 선정해 9월부터 해외 관객에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뮤지컬 국내 티켓 판매액은 지난해 4256억 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 이미 2천억 원을 훌쩍 넘겨 공연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시작은 '이지뮤지컬컴퍼니'의 <유앤 잇(You&it)>이 9월 1일 영국 런던에서 웨스트엔드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낭독공연을 연다. '㈜옐로밤'의 <크레이지 브래드>와 '㈜연극열전'의 <인사이드 윌리엄> 등 5개 작품도 10월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선보인다.

'K-뮤지컬 로드쇼 인 브로드웨이' 출품작으로 선정된 '㈜홍컴퍼니'의 <라흐 헤스트>는 10월 미국에서, 'K-뮤지컬 로드쇼 인 도쿄' 출품작으로 선정된 '뉴트리아트컴퍼니(NTA)'의 <브람스>, '㈜네오'의 <마지막 사건> 등 5개 작품은 12월 일본에서 시연해 현지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연우무대의 <여신님이 보고 계셔>, ㈜네오의 <배니싱>, 낭만바리케이트의 <유진과 유진>은 K-뮤지컬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최종단계인 해외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중국과 공동으로 제작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올해 6월 중국 상해 공연 무대에 올라 티켓판매 1위를 기록하했다. <배니싱>과 <유진과 유진>은 10월 각각 홍콩에서 초청, 대만에서 공동제작의 형태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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