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잼버리 참가자에 청와대·박물관 체험 지원
이선아
| 2023-08-08 10:56:56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정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참가자 4만3000여명이 출국 전까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모든 잼버리 참가자에게 청와대와 국립박물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기반시설에서 케이(K)-컬처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잼버리 대원들이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삶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청와대 관람을 지원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도 다양한 관람과 체험프로그램을 제안한다.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 관람 영어 해설을 지원해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한글박물관도 상설전시, 기획전시 관람과 영어 해설을 지원해 우리 한글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미국 대표단에게 양국 동맹의 역사를 알기 쉽게 펼쳐서 보여주고 있는 이번 특별전 관람을 제안해 미국의 젊은 세대와 한미동맹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국 대중문화의 역사를 조명하는 한류 특별전도 열리고 있어 많은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영어 해설이 제공되는 상설 전시와 함께 한국 70~80년대 거리를 재현한 야외전시장에서 옛날 교복 입고 사진찍기, 골목놀이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관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편, 문체부는 잼버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한국에 머무르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스웨덴, 벨기에, 캐나다, 아일랜드 등 8개 국가 280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학교 기숙사 공실을 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는 "세계 4만 3천여 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K-컬처의 매력을 다채롭게 체험하며 한국 방문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중 그리고 참가자들이 사후관광을 마치고 떠날 때까지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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