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 기증 장기 이송 KTX로 신속히..업무협약 체결

이지연

| 2023-07-07 17:20:19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7일 오후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에서 ’뇌사자 장기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앞으로 뇌사자로부터 기증된 장기를 KTX를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여객사업본부는 7일 오후 뇌사자 기증 장기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 뇌사자 기증 장기 이송 관계자의 열차 탑승 안내 협조 ▲장기 이송 관련 긴급 상황 발생 시 우선 탑승 후 승차권 발권 협조 ▲열차를 이용한 장기 이송 사례 등 홍보 협조 ▲기타 협약기관이 추진하는 제반 업무에 대한 협력 증진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주말이나 공휴일, 연휴 기간에 승차권이 없어 장기 이송에 어려움을 겪던 의료진들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신제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은 "전국 주요 도시에 연결망을 가진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뇌사자 기증 장기의 신속한 이송으로 소중한 새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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