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실무인재 집중 양성..'첨단산업 부트캠프' 참여대학 10개교 선정
홍선화
| 2023-06-29 10:50:51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가천대, 단국대, 경기과학기술대 등이 반도체 실무인재 양성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참여대학 10개교를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대학과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1년 이내 집중교육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분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올해는 반도체 분야에 한정해 가천대, 강릉원주대, 단국대, 한국공항대, 한국해양대, 경기과학기술대, 동양미래대, 두원공과대, 오산대, 울산과학대가 선정됐다.
10개 대학은 내달 7일 이의제기 접수를 거쳐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최종 선정 대학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평균 15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선정된 대학들은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수준별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해 대학별 연간 최소 100명 이상의 실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성 높은 단기 집중교육이 가능하도록 학사운영, 교원제도 개선, 이수자에 대한 소단위 학위 인증(마이크로디그리) 등을 통해 취업 연계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과 기업이 산업계 수요에 맞는 현장성 높은 단기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관리하되 내년부터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실무 현장인력 수요가 높은 다른 첨단산업 분야로 부트캠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반도체 분야의 교육을 이수하고 산업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