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퇴직의사 활용 지방의료 공백 해소..내달 공공의료기관 투입
김균희
| 2023-06-28 09:20:52
'시니어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 추진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퇴직 의사 또는 이직을 희망하는 의사를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한 연계 사업이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대한의사협회,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가칭)시니어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과 비수도권 그리고 도시와 농촌 간 의료격차가 커지면서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도 저하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국무조정실에서 지역 간 의료격차 완화를 위해 발표한 '의료체계 규제혁신방안' 세부 추진과제 중 하나다.
7월부터 사업 참여의사를 밝힌 지방의료원 35개소, 적십자병원 6개소, 보훈병원 6개소, 근로복지공단 소속 병원 9개소 등 5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인력 채용 수요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양성된 의사인력을 지역·필수의료영역에 배치하기까지는 최소한 10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시니어 의사를 활용한 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은 단기적으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본 사업이 지역 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 지원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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