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식량 모두 안보, 소중한 먹을거리 우리가 지켜야”

정명웅

| 2023-06-23 09:26:06

환희농장 배상건 대표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ASF(아프리카돼지열병)는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돼지전염병이 멧돼지과에 속한 동물들이 감염된다.

이 전염병은 조류독감(조류인프루엔자)과는 달리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오염된 돼지고기나 가공품을 섭취해도 건강의 문제는 없지만 돼지에 발병하면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치명적이다.

특히 전염성이 매우 강해 한번 발생하면 근절도 어렵고 파장이 커져 전국의 돼지농가 손실 및 요식업 등 생활물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문적인 축산지식을 바탕으로 철저한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예방과 깨끗한 축사·환경위생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양돈농장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곳이 바로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환희농장(대표 배상건)이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환희농장은 항상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고 청결한 축사위생관리에 힘써와 지역의 우수한 농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배상건 대표는 “철저한 구제역·ASF방역은 물론 수시로 돈사에 청결함을 유지하기위해 직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설립할 당시 생업을 목적으로 뛰어들었지만 10년 전부터 소비자에게 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하기위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배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철저한 목표의식을 갖고 강원지역의 양돈 산업발전과 안전하고 깨끗한 ‘한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위해 (사)대한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장으로 양돈·축산관련전문가로서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사)대한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는 가축방역활성화와 축산·양돈 농가를 활성화시켜 회원소득도 높여주는 등 양돈업계에 기여하고 있어 지역기관·회원들로부터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받고 있다.

이처럼 강원도협의회가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강원지역의 9개지부와 약 250농가 회원들이 똘똘 뭉쳐 정부와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강원지역사회에 소외되고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봉사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는 배 대표는 “축산업이 힘들지만 그 속에서 여유와 웃음·행복을 찾고 지역민과 상생하는데 솔선수범하고자 관내 인재육성 장학사업과 소외계층·독거노인·저소득가정청소년·사회복지시설·수해피해주민·‘한돈나눔’·불우이웃돕기 등 온정의 손길을 건네주고 있다”며 “소외된 주민과 이웃을 위해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덧붙여서 “국방도 안보, 식량도 마찬가지로 국가의 안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힘든 일은 모두가 기피하고 돌아서는 1차 산업을 누군가가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한돈人’들은 구제역·ASF방역 등에 힘들지만 사명감을 갖고 ‘우리의 소중한 먹을거리’를 지켜내기 위해 주어진 역할에 온힘을 쏟아낼 것이다”고 밝혔다.

이런 배 대표는 횡성지역의 축산·양돈 산업분야 전문지식보급실천 및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나눔·봉사활동공로로 2023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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