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15개 시도 확대..여의도·청와대 일대 추가

정인수

| 2023-06-22 11:16:48

8개 지구 신규지정..기존 16개소→24개소 제5차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서울 여의도와 청와대를 포함한 15개 시도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거쳐 전국 8개 지구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새로 지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새롭게 지정된 시범운행지구는 서울 청와대·여의도·중앙버스전용차로, 충북혁신도시, 충남 내포신도시, 경북도청신도시, 경남하동,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다.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차를 이용한 여객·화물운송사업 허용 등 다양한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이다. 2020년 5월 처음 도입된 후 5차에 걸쳐 지속 확대돼 왔다. 이번 지정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가능지역은 3년 만에 기존 12개 시도 16개 지구에서 15개 시도 24개 지구로 늘었다.

새로 지정된 8개 지구 중 서울 합정~청량리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전국 첫 자율주행 심야버스가 운행한다. 충남 내포에서는 자율주행 방범순찰과 불법 주정차 단속 등 공익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 원희룡 장관은 "지난해 9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통해 2025년까지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 시범운행지구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당초 목표보다 더 속도감 있게 이행되고 있다"며 "자율주행 리빙랩, 모빌리티 혁신도로,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전환 등 모빌리티 혁신 주요 과제들이 시범운행지구와 연계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짜임새 있게 펼쳐나갈 것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