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폐플라스틱 급증 튀르키예에 열분해 협력단 파견
이윤재
| 2023-06-19 10:37:15
유럽 폐자우너 재활용 시장 진출 교두보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환경부는 18일부터 22일까지 튀르키예 현지에 폐플라스틱 열분해 환경협력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2018년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한 이후 유럽연합(EU)에서 배출하는 폐플라스틱의 주요 수입국이 되면서 주요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튀르키예 통계청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수입량은 2017년 16만톤에서 2021년 57만톤 이상으로 증가했다.
환경협력단은 튀르키예 환경‧도시화‧기후변화부와 앙카라시에 폐자원 선별 기술, 폐플라스틱 열분해, 매립가스 발전 등 현지 실증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자원순환 분야의 5개 우수 녹색산업체와 함께 앙카라시 마막(Mamak)과 신칸(Sincan) 지역 매립지를 방문해 폐기물 성상, 용수‧전기 등 실제 사업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여건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난해 '튀르키예 폐기물 시장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이달 14일 참여기업과 함께 현지 조사 결과 분석도 완료한 상태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튀르키예는 유럽 폐자원 재활용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다. 튀르키예와 녹색전환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튀르키예 현지에서 유럽의 폐플라스틱으로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유럽으로 판매하는 사업구조도 가능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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