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 키우는 일 소홀함 없어야···다양한 학문 분야가 연계 협력해 융합형 인재 길러내야"

윤용

| 2023-06-13 21:12:37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유치 총력, "프랑스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 장마철,"디지털 홍수 경보 시스템 조속하게 완성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사진=뉴시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우리는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인재이고 기술이 인재"라면서 "첨단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이 혁신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개별학과와 전공 간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학문 분야가 연계, 협력해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며 "교육의 수요자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의 공급자가 유연하게 대응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어 "혁신을 가로막는 모든 기득권 구조를 타파해야 우리 모두가 살고 미래세대가 숨 쉴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교육의 혁신은 지역의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에도 직결되어 있음은 물론"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곧 장마철이 다가오는 것과 관련 "정부가 추진해 온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라며 "지난해 집중호우 때도 제가 강조했습니다만 위험지역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소방과 경찰 등 유관 기관은 지자체와 함께 현장에서 일사불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재난과 재해는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마철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 하락을 우려한 집주인의 반대 등으로 반지하 주택에 대한 침수방지시설의 설치가 저조한 실적이라고 알고 있다"며 "국토부, 행안부 등 관계 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장마철 이전에 위험지역에 침수방지시설의 설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여름 홍수 때 제가 관계 부처에 지시한 디지털 홍수 경보 시스템을 조속하게 완성해야 할 것"이라며 "국무위원들께서도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서 긴장감을 갖고 재난안전대책을 준비하고 특히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다 세심한 관리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껏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저 또한 해외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지지를 요청해 왔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179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에서의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 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끝으로 "국무위원들께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 주시기 바란다"면서 "순방 기간 동안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현안을 더욱 철저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도 이달 20~21일 열리는 BIE 총회에는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인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민간위 집행위원 등 19명의 민간대표단이 참석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의 유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