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 "폴란드 수출 FA-50 1호기,앞으로 폴란드의 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기뻐"
윤용
| 2023-06-07 14:31:28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7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한국산 FA-50의 폴란드 수출형 1호기 출고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폴란드어로 '안녕하십니까'라는 뜻의 '지엔 도브리'(Dzien dobry)라는 인사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이 장관은 이어 "폴란드에 인도될 FA-50 1호기의 출고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무엇보다 우수한 기동성능과 무장능력을 보유했고 안정적인 군수지원이 가능한 대한민국의 FA-50 전투기가 앞으로 폴란드의 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방산협력 관계는 작년 5월 저와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부총리 간 회담으로부터 가속화됐으며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통해 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 결과 양국은 K-2, K-9, FA-50, 천무 등 총 124억 달러 규모의 1차 이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중 전차와 자주포는 이미 지난해 초도물량이 성공적으로 폴란드에 인도돼 시범사격 훈련까지 실시한 바 있으며, 오늘부터 출고되는 FA-50 전투기도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의 방산협력이 짧은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역량 뿐만 아니라,양국 간의 신뢰와 폴란드 측의 결단 덕분"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정은 술과 같은 것으로 묵을수록 좋다'는 폴란드 속담처럼 오늘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우정과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끝으로 다시 '감사합니다'는 의미의 '지엔쿠예'(Dziekuje)라는 폴란드어로 축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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