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발생량 줄인 기업..환경정책자금 융자 금리 최대 2%P 인하
이윤재
| 2023-06-07 10:04:49
기업들의 이자부담 105억 가량 감소 전망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환경부가 7일부터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의 금리를 최대 2%p(포인트) 인하한다.
환경부는 중소환경기업 육성, 기업의 녹색설비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미래환경산업육성 융자'를 연간 3700억원 규모로 운영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온실가스 감축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친환경설비투자 융자' 사업을 신설해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금리 인하 추진으로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 지원을 받는 기업은 기존 정책금리 대비 1%p 인하된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특히 친환경설비투자 융자를 지원받는 기업 중 온실가스 발생량을 4.17% 이상 개선하는 기업은 추가로 1%p 인하된 금리를 적용받아 총 2%p의 금리인하 혜택이 적용될 수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금리인하로 기업들의 이자부담이 105억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녹색기업이 고금리 시기를 견뎌내고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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