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소상공인 권익대변과 실질적 지원방안 강구에 총력

이윤지

| 2023-05-26 11:00:10

수원특례시소상공인상권연합회 이길자 초대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커져가고 있다. 정부가 약 3년 4개월 만에 ‘완전한 일상 회복’을 선언했지만, 소상공인들의 고난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9월까지인 소상공인 대출 원리금 상환유예 지원이 종료되면 부채 폭탄이 터진다는 걱정에서다.

수원특례시소상공인상권연합회 이길자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3高(고환율·고금리·고물가) 현상,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 인건비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들은 생존 기반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우리 경제의 실핏줄이자 서민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부·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런 이 회장은 2022년 8월 창립한 수원특례시소상공인상권연합회(이하 연합회)의 초대회장으로 추대되며 수원지역 소상공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 경영 애로사항 해결, 기존 사업자와 신규 창업자의 상생방안 모색, 지역경제의 균형 발전,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등에 구심점이 되고 있다.

실제 그녀는 ‘불합리한 법·제도 개선, 사안별·단계별 지원체제 마련, 소상공인 건강을 위한 의료협력 체계 구축, 소상공인지원센터 추진’ 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이길자 회장은 “수원지역 소상공인의 편의성을 높이고, 밀착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지원센터’ 설치가 절실하다”며 “이곳에서 대출관련 상담, 교육, 컨설팅, 정보공유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길 바람”했다.

또한 그녀는 ‘수원특례시 민주평통 부회장, 경기도 다문화연합회 이사, 수원특례시 여성자문위원회 감사, 수원특례시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수원특례시 시낭송가협회 부회장, 스마트소상공인협동조합 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즉, 수원지역 상생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회장이 본업에 소홀할 것이란 예상은 금물이다. 수원에서 나고 자란 그녀는 수원시 가정복지과와 경기도청 총무과에서 공직생활을 마치고, 무역사업을 하는 남편을 따라 해외에서 생활하다 2000년 귀국했다. 이후 탁월한 리더십과 진취적인 경영마인드로 광고기획·행사이벤트 전문기업인 ‘로드’를 반석위에 올려놓았다.

특히 2020년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에 개업한 막걸리카페 ‘정월’은 젊은 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메뉴와 분위기로 입소문이 나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12월 남수동에 문을 연 ‘정월2’ 역시 각종 포털사이트나 SNS에서 ‘수원 맛집, 지역의 명소’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더해 이 회장의 ‘긍정적인 사고와 겸손함의 미덕’도 정월을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 시킨 밑거름이다. 나름의 성공을 거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그녀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과의 소통에도 열성적이다.

이길자 회장은 “성격상 자리나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일을 하려면 확실히 하고, 아니면 처음부터 시작을 안 한다”며 “임원들과 의기투합해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적극 대변하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지역 소상공인들의 대변자로서 오늘도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그녀의 행복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수원특례시소상공인상권연합회 이길자 초대회장은 외식산업(막걸리카페) 발전과 고객만족서비스 제공에 헌신하고, 소상공인의 권익대변 및 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을 도모하면서, 지역상권 활성화와 상생·협력방안 마련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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