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강에 물 공급..무심천 수질 최대 56% 개선

이윤재

| 2023-05-24 14:15:02

통합물관리 시범사업 결과 발표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미호강 통합물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충북 청주 무심천의 수질이 최대 56%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 3월 16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실시한 미호강 통합물관리 시범사업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올해 3월 충북도, 청주시, 괴산군 등 8개 관계기관과 미호강의 유량확보, 물환경 보전 등을 위한 ‘미호강 통합물관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의 일환으로 대청댐과 농업용 저수지인 백곡·맹동·광혜·한계·삼기 5곳의 운영을 개선해 미호강의 수량을 확보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시범사업 기간 중 하루 총 17만9천톤의 댐과 저수지 용수가 미호강 수질개선을 위해 활용됐는데 이 중 약 96%가 미호강의 제1지천인 무심천을 통해 공급됐다.

그 결과 무심천의 유량이 최대 2.7배 증가하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매우나쁨 수준인 10.9mg/L에서 보통 수준인 4.8mg/L로 최대 56%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미호강의 유량 증가와 수질개선 효과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연구용역을 추진해 미호강 인근 댐·저수지 운영개선, 신규 수원 확보 등 지속적으로 미호강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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