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과서 도입..하반기부터 디지털 선도학교 300개교 운영

이한별

| 2023-05-11 10:56:56

울산교육청 참여 뜻 밝혀와..시범교육청 상담·연수 등 지원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300개 학교에서 디지털 선도학교가 운영된다.

교육부는 11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추진할 시범교육청과 교육청별 디지털 선도학교 규모 및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교사의 역할 변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장의 준비를 위해 올해 7개 내외 시범교육청을 운영하고 내년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시범사업 공모 결과 울산교육청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디지털 교육 전환에 조속히 착수하기를 희망했다. 다만 당초 7개 내외의 교육청을 선정하기로 했던 점과 시도별 역량과 준비도에 실질적 차이가 존재함을 고려해 교육청별 디지털 선도학교의 수와 특별교부금 예산은 차등 배정할 예정이다.

경기·경북·대구·서울·충남·충북교육청은 40개교씩, 세종교육청은 15개교를 선도학교를 신청해 각각 특별교부금 각 40억원, 15억 원이 배정된다. 강원·경남·광주·대전·부산·인천·전남·전북·제주는 각 5개교를 지정돼 5억 원이 배정된다.

시범교육청은 전담조직 또는 특별팀(TF) 운영,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 수업 혁신을 위한 교원 연수, 디지털 기반 구축, 시도 자율과제 등을 추진된다. 교육부는 시범교육청에 대해 상담, 연수, 협의회 운영 등을 지원한다.

한편 교육감 보궐 선거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신청하지 못한 울산교육청도 올해부터 참여할 뜻을 밝혀와 교육부는 해당 교육청에 대해서도 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2025년 3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까지 현장에서 체계적인 준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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