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골칫덩어리 가축분뇨..환경부-현대건설 함께 해결

이윤지

| 2023-05-02 12:52:55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시설 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인제군에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된다.

환경부는 인제군, 현대건설(주)과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3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해당 바이오가스화 기술개발 사업은 기존 통합 바이오가스와는 다른 방식을 적용해 처리시간을 단축한다. 유기물 중 에너지 70% 이상 회수, 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률 90% 이상 확보 등 녹색산업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협약 총괄 기관으로 환경 기술개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현대건설(주)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인제군은 통합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실증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부지 제공,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맡는다.

환경부는 해당 기술 실증을 위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시설을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제군에 설치할 예정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실증연구 추진으로 유기성폐기물을 바이오가스 에너지로 전환하는 새로운 기술이 확보될 것이다”며 “인제군의 골칫덩어리였던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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