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특허 출원부터 기술이전까지 지원
이선아
| 2023-05-02 09:27:36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교육부는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과 공동으로 ‘제13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식재산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특성화고·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 출원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체화·고도화해 해당 기술을 특허로 보호받고 사업 아이템으로까지 활용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총 12회의 대회를 통해 접수된 1만1202건의 아이디어 중 669건을 특허로 출원했고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106건은 해당 특허가 필요한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번 대회는 생활 속 모든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과제’,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요기반 문제해결형 ‘테마과제’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은 2~3인이 팀을 구성해 이달 말까지 발명교육포털(www.ip-edu.net)로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 전문가, 과제 제안기업 등의 심사를 거쳐 100개 팀을 1차 선정한다. 가치 있는 발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 변리 기관의 컨설팅과 특허 출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발표심사를 통해 선발된 50개 팀에게는 장관 표창, 국외 연수, 시제품 제작, 기술이전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배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권리 출원, 사업화하는 과정 등을 통해 창의적 기술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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