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998' 긴급자동차 학교 진입 빨라진다.재난출동체계 개선

정미라

| 2023-04-26 12:26:19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 제도는 소방차가 아파트 등의 진·출입차단기를 자동 통과할 수 있도록 전용 등록번호판을 부착하고 전용번호를 인식토록 대상물의 차단기 기능을 개선하는 제도다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앞으로 '998' 번호판을 단 긴급자동차는 학교나 대학교을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 소방청은 유치원, 초등학교, 대학교 등 전국 약 2만1000곳의 교육시설에 대해 긴급자동차가 자동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은 차량번호 앞 세자리가 ‘998’로 시작하는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을 부착한 소방자동차를 무인 진·출입차단기가 인식해 자동으로 열리도록 하는 것이다.

긴급차량이 아파트 등을 진·출입할 때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2021년 관련 고시가 개정돼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설치돼 왔다.

교육부는 지난 3월부터 전체 교육시설에 대한 무인차단기 실태를 조사하고 기능 개선을 통해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이 조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교육기관에 협조 요청한 바 있다.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은 국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인 만큼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성민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앞으로 적용될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을 통해 교육시설에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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