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탄소중립 어렵지만 반드시 도달해야 할 과제···탄소중립 기본계획,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위한 부문별 감축 목표 담
윤용
| 2023-04-11 10:45:01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태풍으로 깊은 상처가 난데 이어 올해는 때 이른 고온건조한 날씨로 전국 각지에서 산불과 가뭄 피해를 겪고 있다"며 "기후 위기는 이제 인류가 함께 겪고 있는 일상의 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탄소중립은 어렵지만 반드시 도달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관련 "이번 기본계획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위한 부문별 감축 목표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이행계획이 차질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이와 함께, 매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투명한 공개와 그 과정에서 각계각층과 소통하는 일에도 조금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은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고도로 복합적인 과제인 만큼 전 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도 당부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 "대통령께서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전방위적으로 실사단과 소통하고 중앙정부뿐 아니라 민간과 지방정부도 원팀이 돼 열정을 보여줬다"며 "실사단도 '엑스포는 부산'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갔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 때 여야 239명 국회의원의 만장일치로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실사단에 전달한 것과 관련 "부산 세계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범 정당적 결의로 실사단이 매우 감동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 개최지 최종 투표까지 여덟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각국의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정부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끝으로 총리실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청년 인턴제도와 관련해 "청년은 우리의 미래다. 청년의 생각과 현실은 곧 우리 모두가 마주하게 될 미래"라면서 "청년 인턴제의 내실 있는 운영과 함께 청년과의 소통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국무위원들을 향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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