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매장 운영
이윤지
| 2023-03-16 12:29:51
환경공단과 업무협약 체결..'카페 지구별' 개소
커피박을 재활용해 제작한 테이블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스타벅스가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매장을 연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스타벅스코리아,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는 17일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서구 한국환경공단 내 물환경관 지하 1층에 '카페 지구별'을 개소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은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으로 자원순환 기술을 지원하고 스타벅스 코리아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인테리어 제품과 개점을 지원한다.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년을 채용해 매장을 운영한다.
'카페 지구별'에는 일회용품 없는 매장으로 운영되며 탄소저감을 위해 다회용컵을 사용한다.
커피찌꺼기는 커피콩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커피박)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약 15g의 커피 원두가 사용되는데 이 중 99.8%의 원두는 커피박이 되어 버려진다. '카페 지구별'에는 커피박을 재활용해 제작한 탁자, 화분, 전등갓 등의 제품이 시범 배치된다. 이는 커피 3,782잔에서 나온 커피박 56.73kg를 재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매장 내에 발생한 커피찌꺼기는 민관 협력 재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전량 회수·재활용한다.
아울러 '카페 지구별'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미취업 청년을 직접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카페 운영에 따른 수익금을 취약계층의 자활·자립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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