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여객선 20일부터 정상 운영..3년2개월 만
이윤지
| 2023-03-15 13:14:51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이 3년2개월 만에 정상 운영된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그간 화물만 운송 중이던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운송이 20일부터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 1월부터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이 중단된 바 있다. 최근 양국의 입국과 방역 정책이 완화되고 한·중 국제여객선 여객 수요를 감안해 한‧중 여객 운송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과 중국 위해, 청도, 단동, 연태, 대련, 석도 등 중국 11개항을 연결하는 15개 국제여객항로의 여객운송이 정상화된다. 여객운송 중단 이전인 2019년에는 연간 약 200만 명의 여객이 이들 항로를 이용했다.
다만, 여객 운송 중단 3년 2개월 만에 정상화되는 만큼 양국 항만의 여객 입출국 수속 준비와 승무원 채용 등 선사의 여객 수송 준비로 실제 여객 운송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이번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운송 정상화로 여객선사들의 어려움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인천, 평택, 군산을 비롯한 항만 인근 지역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