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일부터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김균희
| 2023-03-15 12:19:18
개방형 약국도 해제 포함..자율적 착용 권고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20일부터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마트나 역사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실내 미스크 착용은 의무가 아닌 권고로 바뀐다.
질변관리청은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정 이후 실내 방역 상황 검토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추가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대중교통 내에 적용 중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정부는 이번 조정은 1단계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발생 감소세가 유지 중인 점, 의무 없이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 이용자의 자율적인 판단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약국의 경우 마트나 역사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이러한 조정은 대형시설 내 약국이 조제보다 일반의약품 판매 중심인 점,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실내 공기 흐름이 유지되고 다른 공간과 명확히 구분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
이외의 일반 약국의 경우는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의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다만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조정 이후에도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 종사하는 경우 등에는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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