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버스 700대·화물차 100대 '수소차'로 보급

이윤재

| 2023-03-14 11:01:37

지원단 출범..수소 상용차 보급 실시간 대응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환경부가 버스와 화물차로 수소 상용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단을 14일 출범시킨다.

수소 상용차 지원단은 차종별 이해관계자와 정례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수소 상용차 보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점을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무공해차(전기·수소차) 450만 대 보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중 광역버스, 대형 화물차 등은 전기차 대비 충전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긴 수소차로 보급될 계획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환경부는 올해 수소 버스 700대와 수소 화물차 100대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수소 상용차는 2020년 출시된 시내버스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광역버스가 정식으로 출시돼 인천, 충북, 경북 등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된 11톤급 수소화물차는 경기, 대전 등 주요 물류 기지가 입지해 있는 지자체와 주요 물류사를 중심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수소 상용차 보급 지원단 출범을 계기로 오는 22일 서울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민간의 수요가 실제 보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소 상용차의 보급은 가야 할 길이지만 그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다. 수요가 보급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는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과감하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