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봄축제 서막 연다…'서울페스타 2023' 개최

이선아

| 2023-03-09 11:16:10

서울페스타 2023 (사진=서울시 제공)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꽃 피는 새봄 서울 전역이 K-팝 공연부터 음식, 쇼핑, 야경 등을 즐길 수 있는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4월30일부터 5월7일까지 '서울페스타 2023'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서울페스타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매년 5월마다 개최해 서울의 대표 관광축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서울페스타 2023은 서울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됐다. K-팝 공연, K-스타일, 음식, 한강 드론라이트쇼, 명동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서울페스타의 개막을 알리는 공연이 다음 달 30일 오후 7시50분부터 100분간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엔하이픈, 더 보이즈, 아이콘, 스테이시, 케플러, 이영지 등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약 4만 명의 국내외 관객들과 함께하는 전 세계 축제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서울관광 재도약의 서막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 광화문광장은 서울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바뀐다. 광화문 사거리와 광화문 서울스퀘어가 시작되는 공간에 '웰컴게이트'와 '아트웍 휴식존'이 조성된다. 휴식존에는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초대된다. 놀이마당에는 '서울관광 홍보존'에 이어 '드라마존', '뷰티존', '패션존' 등이 꾸려진다. 음식, 전통공예, 문화예술 등 체험관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관광 편집숍'도 열린다.

한강에는 석양과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5월 6일 잠수교에서는 다양한 K-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서울 브릿지 맛-켓'이 조성된다.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드론 라이트쇼'를 만날 수 있다. 4월 29일 서울페스타 전야 공연을 시작으로 5월1일과 5일, 6일 오후 8시에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서울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서울 전역에서 대규모 할인행사도 개최된다. 숙박, 면세점, 쇼핑몰, 공연, 체험시설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의 할인율을 제공할 예정이다. 명동 거리 곳곳은 갤러리로 꾸며진다. 시는 명동 내 공실 상가와 노점, 지하철역, 도로 등을 예술 벽화와 포장하여 꾸미고, 초대형 풍선 퍼레이드와 포토존 등을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다음 달 28~30일에는 재즈 아티스트 공연과 국악 융합 공연 등으로 구성된 '서울재즈페스타'가 열리고, 5월 6~7일에는 클래식, 인디음악 등으로 구성된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이 노들섬에서 개최된다. 5월 5~7일에는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서커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페스타 2023이 서울 관광 재건과 붐업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이 글로벌 TOP5 도시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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