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즈벡에 탄소배출권 확보 매립가스 발전시설 건설

이윤지

| 2023-01-27 15:26:47

연간 72만톤, 15년간 총 1080만톤 온실가스 감축 타슈켄트매립가스 발전소 조감도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정부가 해외 친환경 사업에 투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이를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첫 사례가 나온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파견하고 이들 수주지원단이 26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아한가란시에서 열린 '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시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타슈겐트 매립가스 발전시설'은 중앙아시아 최초의 민관협력형 매립가스 발전사업이다.

이 사업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매립가스(메탄)을 발전 연료로 전기를 생산해 연간 72만 톤, 15년간 총 1,080만 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 사업에 시설 설치비 등 27억 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유엔으로부터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을 인정받아 10년간 11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 유제철 차관은 "이번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은 환경부가 녹색산업 세일즈를 직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며 "우리나라 녹색산업계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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